본문 바로가기
식물 이야기/식물 정보 및 케어 시트

[난초Orchid] 벌을 속이는 난초, 오필리스 (Ophrys)

by editor-aki 2025. 1. 31.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자연이 만들어낸 신기한 난초, 오필리스 난초(Ophrys 속)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이 난초는 꽃 모양이 곤충을 닮아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 특별한 식물이랍니다. 자연의 놀라운 진화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난초, 함께 알아볼까요?

 

출처 : google

# 오필리스 난초란?

학명: Ophrys 속 (Ophrys spp.)

 

서식지: 오필리스 난초는 유럽, 북아프리카, 중동 지역에서 주로 서식해요. 특히 지중해 연안,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 같은 따뜻한 지역에서 자라요. 자연에서는 풀밭, 건조한 초원, 바위가 많은 곳에서 볼 수 있어요.

 

생김새와 특징

이 난초의 가장 큰 특징은 꽃이 곤충을 닮았다는 점이에요. 꽃잎 중 하나가 벌, 말벌, 파리 같은 곤충과 매우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어서, 벌과 말벌이 착각하고 접근하게 만들어요.

 

꽃의 색상과 패턴이 곤충과 유사해요.
✔ 꽃잎의 털과 광택이 실제 곤충의 몸처럼 보여요.
특정한 향기를 내서 수컷 곤충을 유인해요.

 

이 난초는 의태(mimicry)를 이용해 벌, 파리, 말벌 같은 곤충을 유혹하고, 수컷 곤충이 꽃을 암컷으로 착각하고 꽃을 건드리는 순간 꽃가루가 몸에 묻도록 유도해요. 이렇게 해서 자연스럽게 수분(受粉)이 이루어진답니다.

 

 

# 대표적인 오필리스 난초 종류

출처 : google

1. 벌 난초 (Ophrys apifera)

꽃이 마치 작은 벌처럼 생겼어요.

유럽과 북아프리카에서 주로 볼 수 있어요.

 

출처 : google

2. 말벌 난초 (Ophrys insectifera)

길쭉한 꽃잎이 날개처럼 보이며, 색깔은 갈색과 보라색이에요.

수컷 말벌을 유인해서 수분을 도와요.

유럽 전역에서 자생하지만, 개체 수가 적어 보호가 필요한 종이에요.

 

출처 : google

3. 거미 난초 (Ophrys sphegodes)

꽃이 마치 거미나 곤충 다리처럼 생겼어요.

유럽 남부와 지중해 연안에서 주로 자라요.

봄철(4~5월)에 개화하며, 곤충이 착각하고 접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출처 : google

# 오필리스 난초 키우는 방법

오필리스 난초는 자연에서는 자생하지만, 실내에서 키우는 것은 까다로운 편이에요. 그래도 적절한 환경을 맞춰주면 건강하게 자랄 수 있어요!

 

🌿 빛과 온도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우는 것이 중요해요.

직사광선보다는 밝은 간접광이 좋아요.

온도는 낮에는 18~25℃, 밤에는 10~15℃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적당해요.

 

💧 물 주기

여름보다는 겨울과 봄철에 성장하는 난초예요.

여름철에는 물을 적게 주고, 겨울~봄에는 흙이 마르면 충분히 관수해 주세요.

습한 환경보다는 건조한 환경을 더 선호하는 편이에요.

 

🌱 식재

배수력이 좋은 흙을 사용해야 해요.

수태 + 난석 + 펄라이트를 섞으면 좋아요.

착생란이 아니기 때문에 보통 흙에 심어 키워요.

 

🍽️ 비료 주기

성장기(봄~초여름)에는 2주에 한 번씩 희석한 난초 전용 비료를 주세요.

가을과 겨울에는 비료를 거의 주지 않아도 돼요.

 

출처 : google

# 오필리스 난초 꽃 피우는 방법

이 난초가 꽃을 피우려면 자연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해요.

 

1. 낮과 밤의 온도 차이를 주기

개화 전(겨울~봄)에는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5~10℃ 정도 나는 것이 좋아요.

자연 상태에서는 겨울에 성장하고 봄에 꽃을 피우기 때문에, 겨울철에 약간의 추위를 경험해야 꽃대가 올라와요.

 

2. 빛 조절하기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하루 6~8시간 이상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세요.

만약 실내에서 키운다면, 난초 전용 LED 조명을 활용해도 좋아요.

 

3. 겨울철에는 물을 조금만 주기

개화를 유도하려면 겨울철에는 물을 줄이는 것이 좋아요.

하지만 뿌리가 너무 마르면 건강이 나빠질 수 있으니, 완전히 마르기 전에 가볍게 수분을 공급해 주세요.

 

4. 비료 조절하기

꽃이 피기 전에는 인(P)과 칼륨(K) 함량이 높은 비료를 사용하면 꽃을 더 잘 피울 수 있어요.

 

출처 : google

# 오필리스 난초 키울 때 주의할 점

❌ 과습 주의!

물을 너무 자주 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어요.

 

❌ 직사광선 피하기!

너무 강한 햇빛을 받으면 잎이 타버릴 수 있어요.

 

❌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 주의하기!

온도나 습도가 급격히 변하면 꽃을 피우지 못할 수도 있어요.

 

출처 : google

 

오필리스 난초는 마치 곤충처럼 보이는 신기한 꽃을 가진 특별한 난초예요. 자연에서는 벌과 말벌을 속여 수분을 유도하지만, 실내에서도 잘 키우면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답니다.

 

다만, 일반적인 착생란보다 키우기가 조금 까다롭고, 자연 환경과 비슷한 조건을 만들어 줘야 해요. 하지만 그만큼 꽃을 피웠을 때의 감동도 크겠죠? 난초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매력적인 난초예요.

 

다음에도 신기한 식물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