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명과 기본 정보
학명: Dendrobium loddigesii
속명: 덴드로비움 (Dendrobium)
원산지: 중국 남부, 라오스, 베트남 북부 등 동남아시아 지역 고산지대
자생 환경: 해발 800~1500m의 습윤하고 서늘한 숲
덴드로비움 로디게시는 비교적 소형에 속하는 덴드로비움 종류로, 풍성하고 앙증맞은 꽃을 피우는 매력이 큰 착생 난초다. 작은 크기와 높은 내구성 덕분에 집에서도 비교적 쉽게 키울 수 있는 종으로 알려져 있어요.
2. 생김새와 특징
줄기: 가느다랗고 길쭉한 형태. 덩굴처럼 늘어지거나 곡선을 그리며 성장해요.
잎: 가늘고 길며, 매끄럽고 연녹색을 띤다. 줄기를 따라 교대로 붙어요.
꽃:
색상: 부드러운 연보라~자주색 계열, 중앙에는 노란색의 입술 모양(lip) 구조가 특징적이에요.
크기: 2~3cm 정도로 작지만 화려한 색감이 두드러져요.
개화 시기: 주로 봄(3~5월)이에요.
향기: 달콤한 향기를 지니고 있어, 개화기에 매우 매력적이에요.
꽃은 오래 지속되지는 않지만, 한 번에 다수의 꽃을 피워내며 군락 형태로 화려함을 자랑해요.
3. 키우는 방법
빛
밝은 간접광을 선호한다. 직사광선은 피하고, 특히 여름철에는 차광이 필요하다. 봄과 가을에는 오전 햇살 정도는 받게 해주어야 건강하게 자라요. (차광율 약 50% 정도 추천)
온도
생육 적온: 주간 2015℃
여름철 고온기에는 환기와 습도를 신경 쓰고, 겨울철에는 10℃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보호해야 해요.
겨울에는 약간 서늘한 환경(야간 12~15℃)을 유지해주면 꽃눈 형성에 도움이 돼요.
물주기
봄~여름(성장기): 수태나 바크가 거의 마르면 듬뿍 물을 주세요. (약 2~3일에 1회)
가을~겨울(휴면기): 물주기를 점차 줄이고, 건조한 상태를 살짝 유지하면서 꽃눈 분화를 유도해요. (약 7~10일에 1회 가볍게)
습도
공중습도 50~70%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건조한 환경에서는 잎 끝이 마를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화분 및 배양토
통기성이 좋은 작은 바크, 수태, 혹은 마운팅(나무판에 부착) 재배에 적합해요.
작은 뿌리까지 공기가 잘 통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건강한 성장을 도와요.
4. 관리 포인트
휴면기 주의
로디게시는 겨울에 자연스러운 반휴면 상태를 갖는다. 이 시기에 물을 과하게 주거나 따뜻하게 유지하면 꽃이 피지 않거나 식물이 약해질 수 있어요.
비료
성장기에는 희석한 난초 전용 비료를 2주에 한 번 정도 주고, 휴면기에는 비료를 끊어주세요.
환기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곰팡이나 세균성 병해가 생기기 쉬우므로 환기에도 신경 써야 해요.
꽃 후 관리
꽃이 지고 난 뒤에는 건조해진 꽃대를 잘라주고, 새로운 성장을 위한 휴식기를 갖게 해주세요.
덴드로비움 로디게시는 작고 사랑스러운 꽃과 은은한 향기로 많은 난초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품종이다. 비교적 소형이고 관리 난이도도 높지 않기 때문에, 난초 입문자에게도 추천할 수 있어요.
계절에 따라 물주기와 온도 관리만 조금 신경 써준다면 매년 아름다운 봄꽃을 집 안 가득 피울 수 있을 거예요.
난초를 키우며 느끼는 계절의 변화, 그리고 작은 꽃 하나하나에 담긴 생명의 신비로움을 함께 즐겨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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