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마뱀 이야기/파충류 정보 및 케어 시트

[파충류] 투아타라(Tuatara), 살아 있는 화석을 만나다

by editor-aki 2025. 2. 13.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주 특별한 파충류, 투아타라(Tuatara)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투아타라는 마치 공룡 시대에서 시간을 뛰어넘어 현존하는 ‘살아 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독특한 생물이에요. 단순히 도마뱀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완전히 다른 분류군에 속한 굉장히 희귀한 생물이랍니다.

 

# 투아타라의 기본 정보

학명: Sphenodon punctatus

 

분류
문(Phylum): 척삭동물문 (Chordata)
강(Class): 파충강 (Reptilia)
목(Order): 훼두목 (Rhynchocephalia)
과(Family): 훼두과 (Sphenodontidae)
속(Genus): 스페노돈속 (Sphenodon)


서식지: 뉴질랜드의 일부 섬


수명: 평균 60~100년 (최대 100년 이상)


크기: 성체 기준 약 50~80cm


체중: 1~1.5kg

 

# 훼두목(Rhynchocephalia)이란?

투아타라는 현재 훼두목(Rhynchocephalia)에 속하는 유일한 살아 있는 종이에요. 훼두목은 약 2억 5천만 년 전 트라이아스기부터 존재했지만, 대부분의 종은 쥐라기 이후 멸종하고 투아타라만 살아남았어요.

즉, 도마뱀이나 이구아나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원시적인 특성을 지닌, 완전히 다른 계통의 파충류랍니다. 이 때문에 학계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연구 대상이 되고 있어요.

 

# 투아타라의 생김새와 특징

1. 공룡 시대의 흔적을 간직한 파충류
투아타라는 전체적으로 녹갈색 또는 회색빛을 띠며, 등에는 뾰족한 돌기가 있어요. 이 돌기는 수컷이 암컷에게 구애할 때 부풀어 오르는 역할을 한답니다.

 

2. ‘제3의 눈’이 있는 생물
투아타라의 머리 위에는 제3의 눈(Parietal eye)이라 불리는 작은 구조가 있어요. 이 눈은 실제로 빛을 감지할 수 있지만, 시각적으로 주변을 보는 것은 아니에요. 대신, 체온 조절과 일주기 리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3. 낮은 체온에서도 활동 가능
투아타라는 다른 파충류보다 훨씬 낮은 체온에서도 활동할 수 있어요. 일반적인 파충류는 25~35℃의 따뜻한 환경을 선호하지만, 투아타라는 10~16℃의 서늘한 환경에서도 활발히 움직일 수 있답니다.

 

4. 매우 느린 성장 속도
투아타라는 성장 속도가 엄청나게 느려요. 20년이 지나야 성적으로 완전히 성숙하고, 100년 이상 살아가는 경우도 많아요.

 

5. 도마뱀과 다른 턱 구조
투아타라의 턱 구조는 독특한데, 위턱과 아래턱이 단순한 위아래 움직임이 아니라 약간 앞뒤로 움직일 수 있어요. 이를 이용해 곤충, 작은 파충류, 새의 알 등을 부수어 먹는답니다.

 

# 투아타라의 서식지와 보호 현황

과거에는 뉴질랜드 전역에 서식했지만, 현재는 남아있는 개체들이 주로 뉴질랜드의 일부 섬에서 보호받으며 살아가고 있어요.

 

특히 쥐와 같은 외래종이 유입되면서 서식지가 크게 줄어들었어요. 쥐들은 투아타라의 알과 새끼를 잡아먹기 때문에 생존에 큰 위협이 되거든요. 현재 뉴질랜드 정부는 보호구역을 만들어 투아타라 개체 수를 늘리는 데 힘쓰고 있답니다.

 

# 투아타라는 키울 수 있을까?

아쉽지만 투아타라는 반려동물로 키울 수 없어요.

뉴질랜드 정부의 철저한 보호 아래 관리되며, 개인이 사육하는 것은 불가능하답니다. 대신, 뉴질랜드의 일부 동물원이나 보호 구역에서 직접 관찰할 수 있어요.

 

 

투아타라는 단순히 오래된 생물이 아니라, 공룡 시대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살아 있는 화석이에요. 현대의 파충류와는 완전히 다른 계통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답니다.

 

비록 직접 키울 수는 없지만, 그들의 생태를 배우고 보호하는 데 관심을 가지는 것도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겠죠? 뉴질랜드에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꼭 투아타라를 만나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